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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2

풍요로운 시골 느낌의 시, 낭만 자유 텃밭, 윤정선 시인 풍요로운 시골 느낌의 시, 낭만 자유 텃밭, 윤정선 시인 낭만 자유 텃밭 / 윤정선 집 뒤의 넓은 텃밭엔 옹기종기 모여 사는 채소들과 산야초들 비바람에 휘청한 토마토는 튼튼한 나뭇가지가 친구 되고, 훌쩍 키가 큰 옥수수는 높은 하늘을 쳐다보며 아기 옥수수들을 키우네 왕고들빼기와 비름나물 씀바귀, 바질, 자소엽 고구마와 단호박 가지각색 이름 모를 풀잎들의 세상 그 흔한 검정 비닐도 독한 제초제도 없는 자연스러운 텃밭 그 모든 생명을 상큼한 샐러드로 새콤한 김치로 달큼한 효소로 변신시키는 하얀 풀잎 같은 여인 그녀와 풀들은 오늘도 내일도 그들만의 노래를 부르며 푸르름과 자유를 키운다. 2022년 5월 대한 시문학 협회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은 저의 시 낭만 자유 텃밭을 소개합니다. 이 시를 통해 저는 문인의 세.. 2022. 11. 30.
2022년 지하철 시민 창작시 공모전 선정작, 여백 / 윤정선 시인 2022년 지하철 시민 창작시 공모전 선정작 [여백] 2022년 4월 11일 저는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천년 사찰인 선암사를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남쪽 지방이라 포근하고 따스한 날씨와 깨끗한 공기가 느껴지는 곳이라 몸으로 느끼는 청량함이 참 좋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날 사찰의 마당을 찍은 것으로 깔끔하고 정리된 모습이 보기 좋고 스님들의 수고로움을 짐작하게 하였습니다. 그날 사찰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오래된 나무 의자에 한참을 앉아 오래간만에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고민과 걱정, 답답함과 막막함을 담고 왔기에 그곳에서의 잠깐의 휴식은 저에게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찰을 내려와서 선암사 주차장 주변에 있는 산채 식당에서 전라도의 솜씨 있는 음식으로 차려진 산채정식도 맛보았습니다. .. 2022.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