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상에 도움이 되는 지혜를 모아서 알차게 알려드리는 지혜안내자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안다는 것의 기술

by 써린템플 2023. 1. 18.
반응형

안다는 것의 기술 책소개와 서평

 

 

- 하나를 터득해 열을 해결하는 지식의 메커니즘

안다는 것의 기술

 

이 책은 선명한 노란색 양장본의 작은 책으로 내게 다가왔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노란색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어린 생명 같은 이미지로 나에게 다가온 책이다. 안다는 것의 기술은 일본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인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님의 책이다. 기계공학을 전공하신 교수님답게 상당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내용을 풀어내고 있다. 중간중간 설명과 그림이 많이 들어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던 책이었다.

 

우리가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앎을 체계적인 메커니즘으로 구체화시켜서 설명해 주는 데 저절로 고개가 끄덕였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알고 있고, 그 요소들이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특정한 기능을 하게 되면 우리 두뇌에는 그것에 대한 템플릿이 만들어지게 된다.

 

어떤 사람이 물건을 보았을 때 일단 자신의 뇌 속에 존재하는 템플릿을 검색하게 된다. 존재하는 템플릿과 유사성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것을 통해 비교, 유추하여 "아! 이러이러한 것과 비슷한 것이구나" 하는 이해를 할 수 있고, 새로운 물체의 템플릿을 생성하게 된다. 하지만 정말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마 정보도 없는 물체를 접하게 되면 사람들은 비교할 템플릿이 없기 때문에 모른다, 혹은  이게 무엇일까 하고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 앎의 메커니즘은 정말 흥미로웠다.

 

책의 내용 중 수학이나 영어 기타 과목들이 수업시간에 잘 이해가 가지 않은 경우도 저자가 설명해 주었는데, 수학 같은 경우는 공식이나 증명을 위주로 수업하기 때문에 의미 자체가 피상적이고 상위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 지식이 없는 학생들이 공식만 말하는 수업을 들으면 당연히 이해가 되지 않고, 시험에 좋은 성적을 내려고 무조건 외우려고만 하게 된다.

 

 

무조건 외운 것은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결국 깊이 있는 공부가 되지 못하고 어디선가 무너지게 된다고 한다. 암기 과목인 역사 같은 경우는 시대마다 쓰이던 독특한 용어와 시대적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고 역사적 사실만 딸딸 외우면 결국 헷갈리고 전혀 모르게 될 수 있다. 이 점이 현대 교육에서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삭제한 핵심, 중점 요약의 단점이라고 했다.

 

안다는 것도 순서적인 방법이 있는 것이고, 그런 훈련을 통해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초가 탄탄해져야 새로운 것을 만났을 때 나만의 템플릿을 잘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정량화 훈련하기, 가설 세워 맞춰보기, 문제 분석하고 입체적으로 하기, 이야기 입체적으로 하기, 상대방의 니즈 알기, 문자와 그림으로 표현하기, 늘 메모하기, 생생한 정보 얻기, 역연산 사고하기 등 9가지의 훈련방법을 제시하였다. 믿고 따른다면 앎을 위한 좋은 훈련이 되리라 생각한다.

 

읽으면서 참 좋은 책이다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한 책이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잘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앎이라고 생각한다. 이 앎을 잘하면 그 사람은 창의적이 된다. 그리 어려운 책은 아니기 때문에 중학생이상부터 읽는 다면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강추입니다. 

 

반응형

댓글